벤츠 c클래스 w204 3세대
2007년에 출시되었고, 왜건은 그 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1~2세대 모델은 기존 벤츠의 세단처럼 엠블렘이 후드 탑으로 배치되었으나, 3세대 C클래스 "아방가르드" 모델부터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 벤츠의 삼각별이 배치된 게 특징입니다. 후드탑 엠블럼 버전은 "엘레강스"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엘레강스 모델에 아방가르드 모델의 프론트 범퍼가 장착되어 판매되었습니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의 엘레강스 모델은 그릴과 범퍼 모두 엘레강스 스타일입니다. 엘레강스 그릴과 아방가르드 범퍼의 조합은 W221 S클래스를 떠오르게 합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6~1.8L와 V6 2.5~3.5L 가솔린, I4 2.1L 및 V6 3.0L 디젤이 제공되었고,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5단/7단 자동이 제공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07년 11월 22일부터 I4 1,796cc 가솔린 엔진을 얹은 C200K와 2,149cc 디젤 엔진을 얹은 C220 CDI, V6 2,497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C230이 판매되었고 엘레강스 버전은 C200K와 220 CDI, 아방가르드 버전은 C200K와 230이 있었습니다. C300의 경우 북미버전의 호박색 방향지시등과 마일계기판을 장착한 상태로 SK네트웍스에서 병행수입으로 들여다 팔았습니다. C300 4매틱과 C350은 개인 이삿짐으로 들어온 극소수 몇대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북미버전은 제논 헤드라이트와 주차 보조센서가 달려 있지 않습니다. 또한 후미등 LED도 없습니다. 2008년에는 V8 6.2L M156 엔진을 장착한 C63 AMG가 공개되었고, 대한민국에도 판매된 적이 있습니다.
C230의 경우 일본과 캐나다에서는 C250으로, 중국에서는 C260으로 판매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헤드램프가 L형태로 변경되었고 LED데이라이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후미등의 디자인도 바뀌었습니다. 실내에는 팝업식 모니터가 고정식으로 수정되었고 PCMCIA 슬롯이 삭제되었으며 커멘드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그 해 6월부터 C200 CGI, C220 CDI, C250 모델의 판매가 시작되었고, AMG 버전도 출시되었습니다.
한편 C클래스에서 독립된 쿠페 모델인 CLC가 2008년에 기존의 2세대를 페이스리프트해서 출시했는데, C클래스와 달리 전세대의 섀시를 기반으로 했고, 쿠페라고 하기에는 너무 해치백 스타일이었던 관계로, 판매량은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2011년에 W204 후기형을 베이스로 "제대로 된" C클래스 쿠페를 출시했습니다. 코드네임은 C204로, 디자인은 많이 나아졌다는 평이긴 하나 세단에서 문짝 두개 뺀 거 이외에는 차이점을 못 찾겠다는 평도 꽤 있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쿠페의 판매량은 대성공이었으며 고성능 버전인 C63 AMG 쿠페는 라이벌 보다도 훨씬 큰 대배기량 V8 6.3L 엔진을 넣은 괴물이었습니다. 고성능 트랙버전인 블랙시리즈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