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1월 6일 벤츠는 W463형의 단종을 발표하고, 463대 한정의 스페셜 모델을 내놓는다고 언급했다. 이후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 플랫폼으로 바꾼 3세대(W464)를 발표했다. 물론 네모난 아이덴티티는 그대로다. 겉모습에서는 다른 게 없지만, 곡선의 느낌을 주었다. 이런 디자인상의 미묘한 변화에 해외 팬층은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가 사라지고 순둥이가 되었다는 이유. 헤드램프에 멀티 빔 LED을 적용하였고, 테일램프가 LED로 바뀌었다. 후진등과 후방안개등이 통합되어 반사판이 범퍼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프레임도 새로 설계되어 연료 탱크의 위치가 바뀌었으며, 도어와 보닛에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였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 리어서스펜션은 기존 리지드 액슬 방식에 멀티링크가 추가된 형상으로 바뀌었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875mm(AMG 모델 4,880mm), 전폭 1,985mm, 전고 1,965mm(AMG 모델 1,970mm)로 1, 2세대에 비해 커졌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크게 달라졌다. 10세대 E클래스와 9세대 S클래스에 적용되었던 와이드스크린 콕핏, 둥근 형태의 에어벤트가 적용되었다. 터치패드가 추가되고, 주차 브레이크는 전자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스티어링을 순환식 볼에서 랙 앤 피니언으로 변경하였다. 2열 시트는 벤치 시트에서 암레스트가 내장된 접이식 시트로 변경하여 폴딩을 지원하게 되었다. 시동이 터치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환골탈태는 잠재적 라이벌이 될 레인지로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총평적으로 험로 주파 성능을 살짝 덜어낸 대신 편의성을 더욱 챙겼다는 평가다.
2018년 2월에는 AMG G63 모델이 공개됐다. 기존의 V8 5.5리터 트윈터보 엔진 대신 배기량이 줄어든 585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제로60마일은 4.5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력은 220km/h(AMG 드라이버 패키지 적용시 240km/h)이고 연비는 5.9km/L이다.
2018년 12월에 디젤 모델(G350d, G400d)가 공개되었다. 디젤 엔진은 기존의 V6에서 직렬 6기통 3.0L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19년 9월 2일에 G63 AMG를 우선 출시했으며, 현재 2021년식 가격은 2억 1,760~2억 4,560만 원이다. 고가의 차종이지만, 그 전 세대 모델도 인기가 엄청 많았던 것처럼 3세대 역시 인기가 많아서 출고 대기가 밀려 있는 수준이라고. 2021년 4월 8일에는 G400d가 추가됐으며, 330마력 직렬 6기통 3.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장착되고 토크는 71.4kg*m이다. 제로백은 6.4초이며, 최고속도는 210km/h, 연비는 8.4km/L이다. 가격은 1억 6,060만 원.
유로 NCAP에서 별 5개를 받았는데, 보디 온 프레임 차량은 충돌안전성이 좋지 않다는 선입견을 깨고 모든 분야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모델 체인지된 지프 랭글러가 별 1개를 받은 것과 대조되는 결과. 다만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던 차량 무게 대비 루프와 A필러 B필러의 강성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개선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많이 제기하는데, 만약 루프와 A~B필러가 약하면 정면 오프셋 충돌에서 조차 버티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기존 모델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은 맞다고 볼 수가 있다.
공기저항은 0.54Cd 정도 된다.
연료탱크 용량은 100리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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