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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벤츠 SLS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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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번째 슈퍼카 모델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벤츠와 맥라렌의 합작인 SLR 맥라렌의 후속으로 개발되었고 전작 SLR과 마찬가지로 과거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클래식카 300 SL을 계승한 고성능 모델입니다.

SLR 맥라렌과 마찬가지로 롱 노즈의 FMR 레이아웃이며 변속기를 뒤에 배치하여 무게 배분을 맞추었습니다.

무엇보다도 300 SL을 계승하기 위한 모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300 SL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걸윙 도어를 강조하였으며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걸윙 도어의 특성상 차량이 전복되면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탈출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서 안전장치를 여러 개 해놓았는데, 전복을 감지하면 경첩 부분에 설치된 폭약이 터지면서 문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또한 차량 화재 시 문과 차체를 결합시킬 때 사용된 부품들이 쉽게 불에 타도록 만들어 놓았다. 단, 로드스터에는 당연히 걸윙 도어를 장착할 수 없습니다.

특히 SLR의 실패 이후 새롭게 제작된 벤츠의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SLR은 고든 머레이가 언급했듯이 개발적인 면이나 개발 후 성능, 판매량에서 맥라렌과 벤츠의 사이를 갈라놓는 데 꽤나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다시 AMG 배지를 붙이고 탄생하게 된 SLS는 벤츠 단독, 정확하게는 고성능 부서인 AMG가 단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라 그런지 행보가 꽤나 빠른 편인데 이미 GT3용 레이싱 버전이 공개가 되는 등 이전의 SLR과 비교하여 지지부진하게 722 에디션이 공개가 되고 722 GT가 꽤나 후에 공개가 된 것을 생각한다면 역시 맥라렌과 벤츠는 꽤나 불협화음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찌 되었든, SLS는 SLR의 후광을 받으면서 탄생했고 상당한 성능을 자랑하는 자동차로써 공개가 되었습니다.

AMG의 6,208cc V8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한 SLS AMG는 571마력의 출력을 내며, 엔진 오일 순환방식은 차량의 저중심화를 위해 강제로 회수시키는 드라이 섬프를 적용하였습니다. 차체 중량은 1,620kg에 불과한데 이는 이전까지 벤츠의 고성능 AMG 모델들이 꽤나 무거웠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벼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로백은 단 3.8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력은 317km/h를 기록합니다. 리터당 파워비는 92hp/L이며 최대 토크는 650N•m에 달합니다.

걸윙 도어로 만들기 위해 루프가 무거워진 데다 후륜이 트랙션을 잘 놔버려 오버스티어 성향을 띄어 운전하기 힘든 면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탑기어나 해외의 다른 리뷰들을 보면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라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입고된 지 하루만에 30대가 전량 매진될 정도로 첫 양산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다가 2013년 11월, 후술할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단종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AMG GT가 이 차의 후속으로 알려져 있으나, 직접적인 후속 모델은 아닙니다. 대신 벤츠의 플래그십 스포츠카로써의 위치를 계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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